낙동강, 지금 그 모습은 어떠한가?

곽지현 기자l등록2016.10.10 23:48l승인2016.10.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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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프레시안 정수근 객원기자

 몇 년 전의 낙동강 모습과는 달리 현재 낙동강은 너무나도 선명한 초록빛을 띠고 있다. 일명 ‘녹조 라떼’라고도 불린다.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사업은 우리나라 지방 하천을 살려보고자 한 취지였다. 하지만 예산낭비, 부실공사 가능성 등의 이유로 4대강 사업을 대다수가 반대했지만 정부는 끝내 4대강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4대강 사업은 총체적인 부실을 보였다. 1년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에서 4대강사업의 결과를 조사했다. 결과는 수질 악화, 생태계 파괴, 홍수저감효과 불명확, 보 기초하부 누수로 인한 붕괴 문제까지 나왔다. 그러나 그 누구도 지금 이러한 낙동강 녹조 현상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을뿐더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넋 놓고 있을 뿐이다. 과거 낙동강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물고기는커녕 생명의 존재는 찾아볼 수 없으며 플랑크톤만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렇게 낙동강은 제 기능을 잃게 됐다.

 정부의 책임 회피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갔다. 낙동강 근처에서는 농작물을 기르지 못하게 됐고, 심한 악취와 정수과정에 투입하는 염소에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인근지역에서는 재앙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국은 국민의 수십조 세금으로 자연을 망친 셈이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결과를 정부와 야당은 서로 다른 녹조의 원인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사업을 추진시켰던 사람들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하루라도 더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후에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다시 풀어 헤쳐 나가야 옳다고 본다. 국민들의 4대강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자연 생태계존중의식을 함양할 필요가 있고, 4대강 살리기 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푸른빛을 띠어야 할 강물이 너무나도 진한 초록빛을 띄고 있어 마음이 좋지 않다. 원래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도 조금이라도 나아진 낙동강을 기대해본다.


곽지현 기자  kwakji@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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