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의 봄

배재신문l등록2017.03.28 23:44l승인2017.03.30 23:2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사진 = 김민혁 기자

 개강을 한 캠퍼스에서는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이 잘 정돈된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서 마치 새 움이 트려는 나무처럼 생생함이 느껴진다. 한 학기를 마치려면 보통 세 계절을 거치게 되는 대학에서, 봄은 입학식, O.T, M.T 등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행사들이 많아서 활기차고 새로운 시작에의 의지를 다짐하는 출발의 시기다.

 고종황제로부터 배재학당(培材學堂)이란 현판을 받아서 배재대학 대학부로부터 시작된 우리대학은, 캠퍼스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교수진이 각 전공의 지식을 습득하고 실습해 보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나눔과 섬김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흔히 “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다. 말콤 글레드웰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만 시간은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 십년간 지속해야하는 시간이다. 운동선수들은 동일한 동작을 쉴 새 없이 되풀이하며 실제 경기에서 그 훈련의 결과가 나타난다. 물론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의 경우는 반복의 시간과 강도를 높여 빠른 시간에 전문가로 성장 하게 된다. 청소년 시절에 즐겨보던 무협지에는 강호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 부모의 원수를 갚는 것과 같은 뚜렷한 목표의식, 무공을 높이기 위한 비서(祕書), 절대 고수인 사부가 등장한다. 이때 자신의 노력은 필수적이다. 대학 캠퍼스에는 팔도와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친구들이 있고 기꺼이 멘토가 되어 줄 스승과 행정 조직이 있으며 무엇 보다 정보의 홍수라고 할 만한 책과 논문, 잡지들이 있다. 체육과 문화, 문학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캠퍼스의 봄과 함께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인지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도를 해보자.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사람이 힘인 시대에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찾아 다양한 시도와 행함이 필요하다. 진달래와 개나리가 어우러져 봄 냄새 가득한 배재 캠퍼스에서 청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다양한 시도와 저질러봄을 실천 해 보자.

 100세 시대를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대학생활에서 심신의 안정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 세 끼 식사 시간을 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의 하루는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새벽 이른 시간부터 시작이 된다. 새로운 정보와 종이냄새로 가득 찬 조간신문을 들고 해우소로 가서 정독을 한다. 강의 준비 및 메일 확인을 한 후 아침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계획한다. 출근 후 봄기운 가득한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 불규칙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삶의 베이스캠프인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하루일상을 나누고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행복한 꿈나라로 향한다. 내일은 어떤 감사할 일, 어떤 감사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심리철학상담학과 조경덕 교수>


배재신문  pcnews@pcu.ac.kr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재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배재신문
  • "우리는 뉴스를 만듭니다"
    배재신문은 건전한 학내여론의 창달 및 보다 나은 면학 분위기 조성과 대학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77년 11월 창간됐다.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배재로 155-40 (도마동) 백산관 307호
대표전화 : 042)520-5265~6  |  발행인 : 김영호  |  주간 : 박윤기  |  편집국장 : 류보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세영
Copyright © 2019 배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