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부호를 아십니까?

김현호 기자l등록2017.05.22 20:34l승인2017.05.25 17:5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1884년 모스부호

 

약 130년 전 5월 24일 ‘모스부호’가 세상에 등장했다.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스부호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의 화가이자 전기개발자인 새뮤얼 모스(Samuel Morse 1791 ~ 1872)가 '모스부호'를 최초로 개발했다. 모스는 프랑스 유학 후 뉴욕으로 돌아오는 증기선 전신기를 보고 처음 모스부호를 고안했다. 이어 모스는 전보문에 숫자를 넣어 통신 이용에 사용하고자 했다. 개발에 착수한 모스는 숫자로 전문을 전송하기 위해 점과 점 사이의 간격으로 표시한다. 이를 위해 모스는 은어표를 구상한다. 은어표는 91페이지로 구성 되어 있으며 각 페이지는 단어와 상용문구가 91개씩 기입 되어 있다. 또한 행을 나눔으로써 8,000어 정도의 어구를 전송할 수 있게 만들었다.

 모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간다. 제작 동반자인 전신기 제작자 A.베일에 의한 숫자 전송방법에 불편을 느낀 모스는 선을 더하는 구상을 시작한다. 모스는 당시 신문사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빈도를 조사한다. 많이 사용하는 문자를 조사하면 단어의 의미전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연구를 통해 모스는 짧은 발신전류인 점(·)과 긴 발신전류인 선(―)을 배합해 알파벳과 숫자를 표시할 수 있게 만든다. 글자 사이에는 세단위의 휴식기가 있고 단어 사이에는 일곱 단위의 휴식기가 있다. 숙련된 모스 부호 작동자는 1분당 20~30개의 단어를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1884년 완성된 ‘모스부호’는 워싱턴과 볼티모어 사이의 전신연락에 처음 사용된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군 ▲철도 ▲사업체 분야 ▲라디오 등에서 이용하게 된다. 모스부호는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다. 모스부호를 이용해 SOS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전쟁포로로 잡힌 병사가 모스부호를 통해 포로에 대한 학대와 고문을 최초로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국제적으로 쓰이게 된 모스부호는 ▲선과 점의 길이 차이는 3배 ▲한 자를 형성하는 선과 점 사이의 간격은 1점과 같을 것 ▲문자와 문자의 간격은 3점과 같을 것 ▲어(語)와 어의 간격은 7점과 같을 것 등 총 4가지의 규정이 있다. 영화 이미테이션게임, 인터스텔라는 모스부호를 이용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A ·- N -·

B -··· O ---

C -·-· P ·--·

D -·· Q --·-

E · R ·-·

F ··-· S ···

G --· T -

H ···· U ··-

I ·· V ···-

J ·--- W ·--

K -·- X -··-

L ·-·· Y -·--

M -- Z --··

(영어 모스부호)

 한국에서는 1885년 9월 28일 황해도 재령의 옛 이름인 한성(漢城)과 인천 사이의 전신업무가 개시될 때 일본과 청나라를 통하여 전신부호를 받아들였다.

ㄱ ·-·· ㅎ ·---

ㄴ ··-· ㅏ ·

ㄷ -··· ㅑ ··

ㄹ ···- ㅓ -

ㅁ -- ㅕ ···

ㅂ ·-- ㅗ ·-

ㅅ --· ㅛ -·

ㅇ -·- ㅜ ····

ㅈ ·--· ㅠ ·-·

ㅊ -·-· ㅡ -··

ㅋ -··- ㅣ ··-

ㅌ --·· ㅐ --·-

ㅍ --- ㅔ -·--

(한국어 모스부호)


김현호 기자  ehowl318@pcu.ac.kr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배재로 155-40 (도마동) 백산관 307호
대표전화 : 042)520-5265~6  |  발행인 : 김선재  |  주간 : 박윤기  |  편집국장 : 정승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영
Copyright © 2021 배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