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동아리 ‘하모니’에서 나온 두 학생이 노래 부르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대학 생활관은 25일(수), 26일(목) 국제언어생활관(PA. PB) 앞 광장에서 생활관 문화, 예술 축제인 “혜흄제”를 개최했다. 각 날마다 다른 테마로 축제가 열렸다. 첫째 날인 25일(수)에는 “전야제”로 ▲혜흄제 주인공은 나야나~♬ ▲SHOW ME THE MODEL ▲혜흄제 방탈출 게임 3가지 주제로 열었다. 둘째 날 26일(목)에는 “세계민속제” 로 ▲혜흄제 세계 민속제 ▲Drop the Boong-A-BBang(붕어빵) ▲경품 추첨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날에는 기숙사 사감이었던 사회자가 진행을 했다. 우리대학의 학우들이 자신들의 재능(춤, 노래 등)을 뽐내 공연을 멋지게 꾸몄다. 사회자가 중간중간 게임을 통해 상품을 나눠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방 탈출게임은 집현관 지하에서 진행되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예약자 수가 밀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각기 다른 나라의 전통 놀이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들로 부스를 열었다. 10개 정도의 부스에서 베트남의 디깡다오(우리나라의 공기놀이와 비슷한 놀이, 젓가락과 탱탱볼로 한다), 일본의 다루마오토시(달마떨어뜨리기–블록을 차례로 쌓아놓고 장난감 망치로 아래 블록부터 차례대로 빼내는 게임), 중국의 면포돌리기게임 등 전통 놀이가 이루어 졌고 물고기 건지기, 주몽의 후예(화살로 캔 맞추기 게임) 등의 놀이를 진행하였다. 5개 이상의 게임을 하고 온 학우들에게는 어묵과 붕어빵을 나눠줬다.

 축제 관계자인 사감님은 “작년에는 할로윈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는데 이번에는 글로벌민속놀이로 주최해 외국 문화 체험들을 경험해 보는 기회여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할로윈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문화가 아닌 낯선 문화를 빌어서 했지만 이번 기획이 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혜흄제를 처음 즐긴 영문과 학생도 “처음엔 기숙사 자체적인 축제라고 해서 별 기대는 안됐지만 막상 참여해보니 국제적인 전통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외부사람들이 아닌 우리 배재대 학생들이 만들어 나간 축제라 의미가 더 깊고 공연도 잘 봤다”고 말했다.

 마지막경품 추천을 통해 축제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선물을 주며 끝났다. 시험 전부터 층장들과 사감님들, 봉사자들이 열심히 수고한 만큼 2일 동안의 축제는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