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주점의 모습이다. (사진=김나영 기자)

 우리대학은 23일(수), 24일(목), 25일(금)에 ‘제 33대 NOW 총학생회 연자골 대동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주류를 팔지 않는 대신 자리값을 받았다. 주점의 자리값은 1인당 5000원으로 안주값과 각자 따로 사온 술값을 합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은 확실하다.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초 교육부는 각 대학에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법령 준수 안내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대학 축제 기간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은 학생이 주류를 판매할 경우 벌금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사항이 전달됐다.

 대학 축제에서 주류 판매가 사실상 금지됐다고 하지만 주류 구매 대행 등의 편법이 등장함에 따라 '술 없는 축제'가 자리 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이찬희(러시아 16학번)학우는 "음주 없는 대학축제에 대한 인식이 세워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동안 술 없는 축제가 없었기에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고 했다.

 

 

 

 

김나영 기자  create9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