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게 올라가는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으로 병원을 찾는다. 과거에 비해 의학이 많이 발전되어 식중독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크게 줄었지만, 면역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노약자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다. 최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병원 등의 급식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식중독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식중독은 세균으로부터 오염된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을 동반한 급성 위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여름철에는 고온과 장마철로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음식이 쉽게 상하며 질병을 옮기는 해충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식중독은 주로 설사, 구토, 발열, 오한 증세를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 경련과 마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식중독은 대개 하루에서 이틀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될 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손을 잘 씻어야 한다. 세균이 직접적으로 전달 될 위험이 있는 곳을 깨끗이 관리해야한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와 가공육, 유제품 섭취할 때는 주의하고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지 않고 충분히 익혀먹어야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오늘처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조금 더 신경 쓰고 주의하면 식중독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자취방에서나 실내에서의 청결을 깨끗이하고, 식품관리에 신경 써서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

 

 

오소원 수습기자  cowonetw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