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도시 : 호이안을 소개하다

김현지 수습기자l등록2019.07.10 21:59l승인2019.07.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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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본강을 사이로 보이는 호이안의 모습이다.

호이안은 베트남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부글라강 어귀의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한다, 투본강을 중심으로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고 매해 우기 때 마다 강이 범람하여 집이 자주 잠긴다.

호이안이 유네스코로 지정된 사유에는 역사적 배경도 한 몫을 했다. 호이안은 15세기~19세기에 건설된 동남아시아 무역항으로 아주 잘 보존되어있는 지역사례이다. 사후인 사람들이 투본강을 따라 기원전 2세기부터 항구와 무역 중심지를 세웠다. 호이안 항구는 16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까지 번성하였고 17세기에 기독교가 베트남에 들어오게 된 것도 호이안을 통해서였다. 특히 16세기 말 이후에는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다른 지역과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등 유럽 상인들이 드나들면서 동남아시아 최대의 무역항으로 상업적, 문화적 중심지가 됐다. 1601년에 응우옌 왕조가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편지를 보내 정식으로 국교를 맺은 뒤 일본인들의 활발한 진출로 인해 일본인 마을이 세워지기도 했다.

다양한 국가와 교류를 하면서 이곳에는 베트남, 일본, 중국 양식의 고분들도 많이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목조로 지어진 건축물들은 베트남의 전통 양식과 일본과 중국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독특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1593년 일본인들이 세웠다고 전해져 ‘일본교’라고도 불리는 내원교가 있다. 이곳에서는 매 달 마을이 물에 잠기지 않게 해달라는 제사가 드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식의 옛 가옥과 탑, 사원 등이 남아있다.

이렇게 호이안에서는 오랜 시간 국제 무역항에서 융합된 여러 문화를 볼 수 있고, 전통적인 아시아 무역항이 잘 보존된 모범적인 사례로 보여져 유네스코에 등재가 됐다.

호이안에서 유명한 볼거리는 바로 '등불과 야시장'이다.

▲ 호이안의 야시장과 야경의 모습이다.
▲ 호이안에서 저녁마다 볼 수 있는 등불의 모습이다.

또한 호이안에서는 저녁마다 야시장이 열린다. 저녁 6시부터 상인들이 거리로 나와 다양한 물건을 판다. 요즘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탄 가방도 많이 볼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베트남의 전통 음식,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다.

다른 볼 거리로는 씨클로를 타고 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베트남전에 참전하셨던 국가유공자 할아버지들이 자전거를 운전해서 관광객을 태우고 마을을 관광시켜주신다. 씨클로를 이용하면 호이안 전체 마을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투본 강에서 바구니 배를 타서 강줄기 따라 마을을 구경하며 등불을 띄우고 날리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호이안의 아름다운 모습과 국제 무역항이 잘 보존되어있고 당시에 지었던 가옥들도 300년이 넘게 주민들이 잘 지켜온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체험이 많아 가깝고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김현지 수습기자  yis73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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