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17일 제헌절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하는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국가 공휴일이 아니므로 많은 사람들이 자칫하면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갈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에 속해 있어 국가 공휴일이 아니더라도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옳다.

▲ 제헌절의 의미가 담긴 이미지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왜 7월 17일일까? 제헌헌법에서 공포한 날이 1948년 7월 17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7월17일에 공포하게 된 배경이 있다. 바로 조선왕조 건국일이 7월 17일이기 때문이다. 과거 역사와의 연속성을 담고, 같은 날 대한민국이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헌법에 따른 국가가 시작된다는 의지와 미래 지향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다.

▲ 제헌절 7월 17일을 기억하자 (사진 출처=네이버)

 앞서 소개했던 국경일들은 모두 공휴일인데 왜 제헌절은 쉬는 날이 아닐까? 이유는 간단하다.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국경일로 지정되었던 1949년부터 지속적으로 공휴일이었지만 주 5일제 시행과 2006년 한글날이 국경일로 되면서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공휴일에 제외되면서 제헌절이 언제인지, 제헌절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서 재지정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매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한 날’인 "제헌절"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