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벌의 이미지이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 무더위를 잘 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안전일 것이다. 폭염이 찾아오면 함께 오는 불청객인 모기가 있다.모기는 불청객이긴 하지만 생명에 위협적이진 않는다. 사람에게 가장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것은 아무래도 말벌일 것이다.

 말벌은 집단성을 띄며 독성이 강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장마가 끝난 직후부터는 말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벌떼가 많이 출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개체수가 더욱 많아진 이유는 최근 도심 속에 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늘어나면서 말벌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도심 속에서도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말벌에 쏘이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000여 명이 벌에 쏘여 119로 이송되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8월부터 10월까지는 벌쏘임 주의보를 발령해 국민들이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등산이나 벌초 성묘를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긴팔과 긴바지에 모자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말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소방당국은 절대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처리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특히 8월엔 말벌집이 다 커서 활동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말벌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말벌은 꿀벌과 다르게 침을 여러 번 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쇼크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말벌에 쏘였다면 즉시 30m이상 대피하고 즉시 119로 신고해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다시 한 번 주의하여 말벌에 큰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게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