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Japan. No japanese와 같을 순 없다.

백승아 기자l등록2019.09.17 18:15l승인2019.09.17 18:1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지난 7월,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가 대한민국에 대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소재 수출 제한 및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 일명 ‘백색국가’ 지정해제를 공표했다. 이를 기점으로 한국 국민들은 일본에서 제조된 그 어떤 물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일본 불매운동 (일명, no japan)을 시작했다.

 이에 일본 상품불매운동을 위해 ‘노재팬‘ 이라는 사이트도 생기기도 했다. 이가 시작되고 난 이후, 대표적인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의 매출이 17%p(point) 감소했고, 일본맥주의 판매율로 감소하였다. 경기도청 컬링팀과 춘천시청 컬링팀은 소속 지자체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일본투어 대회에 불참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7년 기준 관광목적으로 방일한 한국인이 6백만명 정도 되었지만, 일본 여행상품 판매율은 30% 정도 감소하고, 예약취소도 7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여행사와 항공사들이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편과 투어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 아베 신조의 발표에 따른 일본불매운동에 대한 포스터이다. 노재팬을 나타내는 포스터로 일본제품을 ‘사지 않겠습니다.’ 일본에 ‘가지않겠습니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불매운동의 취지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은 이번 결정에 대한 댓가로 많은 손해와 외교적 질책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단결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불매운동은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일본 제품뿐만 아니라, 일본인들까지 배척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쉽게 말해 ‘일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든 것을 거부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예로 지난 8월,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폭행하고 모욕한 사건이 있다. 딱히 큰 이유 없이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여성은 그 일의 피해자가 되었던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케이팝, 한국 드라마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며, 직접 한국에 방문하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한다. 이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며,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투트랙체제와 같이 문화와 경제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하나의 예시가 될 것이다.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하나의 개인이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그 모든 과정을 우리가 배척하고 거부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백승아 기자  bsa990715@naver.com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배재로 155-40 (도마동) 백산관 307호
대표전화 : 042)520-5265~6  |  발행인 : 김영호  |  주간 : 박윤기  |  편집국장 : 김민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영
Copyright © 2019 배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