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승호 기자l등록2019.09.24 18:02l승인2019.09.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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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열병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이미지이다. (사진=질병관리본부)

 발병 시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지난 17일 국내에서 첫 발생했다. 사람들에게 감염이 되는 질환은 아니여서 안심하라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지만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은 것을 고려해 초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만약 초기대응에 실패할 경우 돼지들이 폐사해 돼지고기 가격 폭등 및 국내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관련 업계는 현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전파성이 강하고 증상이 심각한데다가 치료제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돼지열병은 어디서부터 발병됐으며 어떤 방식으로 감염이 되는 것일까? 최초발병은 1920년대 아프리카 지역으로 보고되었다. 이후 유럽전역을 거쳐 큰 피해를 입힌 뒤 30년 만에 겨우 방역에 성공하였지만 2007년 이후 병이 재발하여 특정지역 풍토병으로 남아있다. 2018년 8월 중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하여 우리나라에도 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결국 유입이 되어 대대적인 방역대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는 것일까?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높은 생존률은 숙주인 돼지가 죽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1~3년 간 잠복상태로 생존할 수 있어 각종 비료 및 사료 등으로 전파 될 수 있고, DMZ를 넘어다니는 야생 멧돼지가 전파원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줄 수 있는 영향엔 어떤 것이 있을까? 단편적으로만 봤을 때는 돼지고기값 증가 정도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값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대체제인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가격까지 상승 할 것이고 방역까지의 장기적인 돼지고기 소비 침체가 와서 한돈 산업에 큰 피해를 줄 것이다. 이렇게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서민 밥상 물가의 직접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문제이기 때문에 관련업계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현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승호 기자  jiiiii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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