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매학교 학생들, 우리학교 방문하여 한국을 알고가다!

백승아 기자l등록2019.09.24 20:16l승인2019.09.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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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달 12일부터 23일까지 우리학교에서는 2019학년도 일본자매대학 여름 단기연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111명의 일본자매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배재국제언어봉사단 학생(이하, 파일럿) 10명이 이들을 인솔하며 함께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수업 15시간, 한국학 수업 2시간이 진행됐고, ▲에버랜드 방문 ▲대전탐방 ▲서울 탐방 등 한국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 시간들도 진행됐다.

▲ 이 사진은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이후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양한 설명을 듣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프로그램 첫날인 12일에는 대학 SPU101에서 오리엔테이션과 한국어 레벨테스트가 진행됐다. 대외협력처장님의 인사로 시작한 오리엔테이션은 기숙사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과 일정들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그리고 한국어교육원 선생님들의 인사와, 파일럿들의 소개로 오리엔테이션이 끝났다. 한국어교육원에서 진행한 레벨테스트는 각 학생들의 수준을 따져,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학생들은 교직원식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고, 대학교를 탐방하였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오전에 한국어 수업이 진행됐다. 각자 정해진 레벨에 맞춰 아펜젤러관 2층과 5층에서 수업을 들었다. 오후에는 모두 스포렉스 홀에 모여 서로 친밀감을 쌓기 위해 서 체육대회가 있었다. 구름다리 달리기, 봉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팀원들과 함께 하며, 일본 각지에서 온 친구들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14일에는 아침 일찍 백산관앞에서 출발하여 에버랜드에 가는 일정이 있었다. 한국의 테마파크테마파크를 체험함으로, 재미와 실생활 속의 한국어를 공부 할 수 있는 경험을 동시에 잡았다, 학생들은 각자 모여 정해진 시간까지 에버랜드를 즐겼으며, 혼자 한국어로 주문해보기도 하고, 길을 물어보기도 하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를 연습해보기도 하였다. 또, 각자 한국어 수업시간에 받아온 미션을 수행하기도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 이 사진은 에버랜드에 입장하기 전에 함께 모여서 찍은 사진이다.

 15일 광복절에는 오전에 한국어 수업이 끝난 후, 조별로 이동하여 대전 탐방을 즐겼다. 많은 학생들이 은행동을 향했고, 은행동에서 점심을 먹고 지하상가 구경과 성심당 등을 방문하며 자율적으로 쇼핑을 즐겼다. 다음 날인 16일에도 동일하게 오전은 한국어 수업으로 진행됐고, 오후는 나카무라 도모코 교수님의 한국학 수업이 이어졌다. 한국학수업 내용으로는 일본과 한국의 다른 점을 소개했으며 한국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소개했다. 한국 사람의 특징적인 성격과 ‘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이어진 주말에는 학생들 각각 계획을 가지고 자유시간을 보냈다. 엑스포에서 진행된 달밤소풍을 방문하기도 하고, 참가 학생끼리 모여 서울, 부산 등 다양한 한국 관광지를 여행하기도 했다.

 19일에도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상지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우리학교를 방문하여 멋진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고, 지르기와 발차기 그리고 송판격파를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쳐주며 학생들은 미트와 송판에 배운 기술들을 해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직접 송판을 깨보고 발차기를 하며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제대로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 상지대학교 태권도 시범단과 태권도 체험을 마치고 찍은 단체 사진이다. 태권도복을 맞춰 입고 태권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있던 20일에는 마지막 한국어 수업을 하고, 각자의 시간을 가진 후 도안동에 있는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환송회를 가졌다. 각 대학 대표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이수증을 주고, 학생들의 장기자랑시간도 있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됐다. 장기자랑이 끝난 후, 프로그램 중간 중간 찍은 사진들과 영상들 그리고 파일럿들이 학생들에게 남기는 영상편지를 가지고 편집된 영상 상영회가 있었다. 영상이 끝난 후, 함께 쌓은 추억에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리고 준비된 음식을 먹으며,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21일 아침 일찍, 기숙사를 정리하고 나와 서울로 이동했다. 111명의 학생들이 반으로 나누어져 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한국관광공사의 K-style hub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관람했다. K-style hub에서는 ▲한복입기체험 ▲한국전통문양이 그려져 있는 손거울 만들기 체험을 했고, 또 한식 전시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는 배재학당의 역사가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고, 전시관들을 둘러보며 한국 최초 서양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22일 오전은 학생들 개개인의 자유시간으로 구성돼 가보고 싶었던 서울의 곳곳을 탐방하며 다니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KSPO DOME에서 개최된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 뮤직 어워즈에 가서 k-pop 공연도 즐겼다. 23일 오전에 각자 공항으로 흩어지며 이 프로그램은 마무리 됐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큰 외교적 이슈가 터져서 일본 학생들이 오는 이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면 어쩌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정치와 교육은 분리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고, 정치적인 문제가 끼여 있다고 해서 한국이 좋아 한국어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과의 교류가 끊어질 순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백승아 기자  bsa9907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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