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정책 관련 책자이다. (사진=김민지 편집국장)

 10월 28일(월) 11:00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학언론사와 대전 시장님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시장님과 학생 언론인과 상호 소통의 기회를 갖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간담회는 언론인 13명이 참여하였고, 대학별 학생언론인 2명씩(한명이 참여한 언론사도 있었다) 참여하였다. 참여한 대학은 ▲배재대 ▲충남대 ▲한남대 ▲대전대 ▲한밭대 ▲목원대 ▲카이스트 7개의 대학 언론사에서 참여하였으며, 주요내용은 민선7기 시정현안 청위 및 청년정책에 대한 대전시장과의 대화였다.

 대전시에서는 2019년 청년정책 비전을 “청년이 참여하고, 정착하며 함께 가꾸는 대전”으로 정하고, ▲대학 협력으로 지역상생발전 기반구축 ▲실직적인 취･창업 및 자산 형성 지원 ▲정년 자립기반 강화 ▲청년과의 소통 강화 및 청년문화 형성 등 4대 전략목표에 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창업 지원, 청년 주거 안정과 시정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관내 각 대학의 대학생 언론인과 시 청년정책에 대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전시장과 대학생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간담회의 첫 시작은 대전시청 김기환 대변인의 인사로 시작됐다. 각 대학 언론인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이번 민선7기 2년 정책과 현안을 먼저 브리핑했다. 민선7기 1년 주요성과, 2020년 국비확보 현황, 현안과제 추진상황, 민선7기 향후 정책방향을 차례대로 설명했다. 올해 대전이 ‘대전방문의 해’인 만큼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만드는데 집중하여 혁신도시법을 국회에 개정하였다. (31일을 기준으로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하였다.) 대전이 혁신도시로 인정되면 대전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 인재 공공기관 의무채용’ 법으로 세종, 충남 다른 지역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이에 더욱 더 관심이 주목되는 것은 우리의 주요 관심정책, 청년정책이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큰 대목으로 7가지 정도가 [1. 나에게 맞는 취･창업 지원 2. 대학생 학업지원 3. 청년 권익보호 및 건강보호 4.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 및 주거지원 5.청년주도의 활동지원 6. 청년문화예술가 지원 7. 청년활동공간 마련] 있다.

 그 중에 주요 정책은 ▲청년 취업희망카드-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 정보 지원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해외취업진출로 취업난 해소와 해외 초기 적응지원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2019년에 발생한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으로 안정적 학업 지원 ▲청년 노동권익 법률상담-근로기준법 법률상담, 노동자 환경실태조사, 감정노동자 지원 ▲청년 무료 국가 건강검진 실시- 20,30대 청년/2년마다 1회 ▲청년하우스 조정 ▲대전 청년정책 네트워크 ▲청년예술인 정착 및 양성 프로젝트-공연예술 분야 청년예술인의 전문가로 양성과 활동여건 조성 ▲청년예술인 창작 및 대관료 지원-청년예술인들의 창작활동 발효 기회 제공과 창작공간 활용도 제고 등의 정책들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이 이런 정책이 이뤄지고 있는 지 알지 못한다. 이에 우리 언론사들은 대전에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을 많이 홍보라고 알리는 것에 노력을 가할 것이다.

 

이하 시장님과의 간담회 내용이다.

Q1. 카이스트 이희찬 취재부장 : 청년정책을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계신데, 그 중에 4차 산업과 관련이 없는 창업에 대해서 여쭤보고자 합니다. 창업에 대한 현실적 문제해결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와중에도 창업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시한 정책들은 창업이 실패 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지만 창업 실패 후에 다가오는 문제점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 청년사업은 경험이 없이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의 아이디어와 자신감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창업(Start – up)권장 정책을 지원해 줄 때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현실적으로 혁신성장이 가능한 창업을 지원해줍니다. 창업 권장 정책 조건이 충족되어야 유도하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조건이 성숙된 기반에서 유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에 있는 사업을 성장 시켜주기 위한 지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창업 권장 정책은 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기위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도전의 기회를 기본으로 깔아야 나중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실패의 사례가 있고 보여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고 생각하여 우리 대전도 실패박람회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Q2. 카이스트는 60%가 연구 관련에 필요한 대학원생들입니다. 하지만 그중에 절반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원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연구실적에 대한 연구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학원생 정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장님 : 카이스트만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문제를 가진 학생들이 많다면 해당학교에 건의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습니다.

 

Q. 충남대 구나연 신문국장 요청사항

1. 저의 고향인 대전에 대해 노잼도시라는 용어가 생기면서 계속 회자 될 때마다 저는 ‘대전은 노잼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싶지만, 뒷 바탕 할 근거자료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소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저희 신문사에서 기사를 쓸 때 대전시에 있는 행사와 관련된 홍보 보도자료(이슈화 자료)의 메일을 받고 싶습니다.

시장님: 저도 대전이 노잼도시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올해가 저희 7030 대전 방문해로 선정된 만큼 저희도 대전에 놀거리를 많게 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 유림공원에서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축제들과 행사들을 더 많이 주최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또한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선 대전에 일어나는 일들을 각 학교 신문사와 공유하면 대전에 대한 흥미와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자료를 보내며 도와드리겠습니다.

 

Q. 목원대 김다영 신문국장 : 저의 의견은 구나연 국장님과 반대의견이지만 마찬가지로 대전이 노잼도시라는 타이틀을 벗어야 할 것 같습니다. 노잼도시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대전을 대표할 만한 축제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 대전축제에 대한 이야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대전은 시로 선정된지, 70년 광역시가 된지 30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대전하면 떠올릴만한 축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서울의 여의도 불꽃축제나 진주의 유등축제처럼 대전을 대표할만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현재 시청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 3년간 더욱 더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충남대 하문희 교지편집장 : 대전에 미술관, 대학언론, 잡지사의 발전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여쭤보자면, 제일 큰 문제인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아 활성화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나 지원금에 대한 정책이 있는지 궁급합니다.

시장님 : 각 도시의 발전을 알기 위해서는 문화산업의 활성화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산업의 발전은 도시의 기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개발에 시대를 살고 있는대전은 역사는 길지만 도시를 기준으로 하면 길지 않습니다. 도시 역사의 중요성은 문화산업의 구축하는 데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전은 고속발전으로 수요자도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시급하게 됐습니다. 저희 시청은 복지지원팀을 따로 구성하여 문화예술인들의 복지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문화예술 예산을 2.3%에서 5%까지(1%센트 올리는 비용만 500억)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정책 마련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것들을 추진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으로 “대전의 '혁신도시법개혁-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정책이 국회에서 곧 통과할 예정이며, 원래는 매년 100여명 학생들이 채용됐지만 지역인재 채용의무화가 실행되면서 900여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입사 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한 공공기관까지 지원 할 수 있게 됩니다. 채용률면에서 현재 18%에서 2022년도에는 30%까지 높아 질 전망으로 보입니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도 대전시뿐만 아니라 ▲충남▲충북▲세종까지 넓게 취직할 수 있습니다. 대전이 혁신도시로 인정되면 광역화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에도 취업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020년, 내년 대전･충남 혁신도시를 지정하기 위해 100만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청년들이 참여하여 우리도시 대전이 혁신도시로 선정되길 응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 간담회 참여 기자들에게 제공된 책자들이다. (사진=김민지 편집국장)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시청 쪽에서 준비해준 오찬을 끝으로 대학생 언론인과 시장님과의 만남은 마무리됐다. 정기적으로 시장님과 대학별 언론사의 만남을 추진할 것을 약속으로 대전 내 대학 언론사들도 적극적으로 대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도하기로 하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청과 우리대학들의 언론사가 힘을 합쳐 많은 학우들에게 좋은 혜택들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하고 소식통을 전해주는 좋은 기회가 펼쳐진 소통이였다.

김민지 편집국장, 김보미 수습기자  n1997alsw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