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우리대학 총학생회 페이스북 제공)

 코로나19의 여파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대학교 등교일이 늦어지거나 한 학기가 통째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생겼다. 이로 인해 대학가에는 비어버린 자취방이 생겨났고, 주인은 없지만 월세는 다달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가 급격하게 감소하자 대학생들의 월세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자 각지 대학 총학생회들은 학교 주변 임대인과 부동산을 방문하여 상생을 내세우며 ‘월세 감면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하였다. 이는 대학 게시판에 관련 글을 기재하거나 공인중개업자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대학의 총학생회 또한 이러한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의 요청이 전달되는 데 힘썼다. 월세를 인하해주는 임대주들에게 학교와 총학생회의 명의로 감사패를 증정하고 내용을 널리 알리는 등 학우들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려 나서고 있다. 대학가에 자취방을 두고 있는 임oo(러시아중앙아시아학,3) 학우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실시되었던 것처럼 비슷하게 진행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학교 주변 임대주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동참하여 학생과 부모들의 걱정이 덜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