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네이버 제공)

 디지털 성범죄는 디지털 기기와 정보통신 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일컫는다. 동의 없이 상대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촬영된 영상물을 동의 없이 유포하는 행위, 또는 사이버 공간에서 △유포 △협박 △성희롱 등 타인의 성적 자율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n번방’사건으로 포털을 비롯한 플랫폼에 디지털 성 범죄물 방지 의무를 강화하는 규제가 추진되면서 다른 나라 정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영국은 디지털 성범죄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검열, 실효성 논란 탓에 플랫폼 규제에는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논란 사이에 우리대학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차원에서 우리대학이 위탁 운영중인 대전시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지난 23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n번방’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근절과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 중 국민들이 가장 놀란 부분은 피해자중 대부분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이었다. 대한민국도 이런 범죄에 대한 정책과 제도가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