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

유시현 수습기자l등록2021.09.10 19:03l승인2021.09.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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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Sigmund)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배달, 택배 등 비대면 소비가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일회용품,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사용량이 급증했다. 동시에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한 배달 앱의 경우 동영상 플랫폼을 사용해 배달 용기의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며 분리수거에 관한 정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그냥 버리면 편할 텐데 우리가 왜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변을 찾기 힘들다. 대체 왜 번거롭고 귀찮은 분리수거를 해야 할까?

 우리가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측면이다. 한국의 경우 광물 자원과 에너지 자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다면 재활용 가능한 많은 양의 자원이 단순 매립, 소각 처리된다는 것이다. 즉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 자원을 버리는 꼴이 된다. 만약 재활용이 가능한 4개 생활폐기물(플라스틱, 금속, 유리, 종이)의 재활용률을 1%만 높인다면 연간 639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환경부의 분석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하고 분리수거를 하게 되면서 1995~2012년 기간 동안 종이류, 유리병류, 캔류, 플라스틱류, 고철류 등 5개 품목의 재활용량 증가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최소 47,3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환경적 측면이다. 분리수거를 하지 않았을 경우 재활용 가능한 생활폐기물을 매립, 소각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는 폐기물을 태우거나 땅에 묻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폐기물의 유해성분이 누출되어 대기나 토양, 지하수 등의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분리수거는 단순히 생활 폐기물 처리가 아닌, 우리의 삶과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물론 가장 좋은 방안은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일 것이다. 다만 플라스틱의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이는 현실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폐기물의 소각 및 매립 처리량은 가급적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은 재생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분리수거가 필요한 것이다. 당연히 쓰레기를 분리하고 규칙에 맞게 버리는 과정은 굉장히 성가신 일이다. 하지만 오늘의 불편함이 미래, 우리를 구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분리수거 해보는 것은 어떨까.


유시현 수습기자  2007029@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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