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에 라벨이 사라진다면

이해민 기자l등록2021.09.10 20:01l승인2021.09.10 20:0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코로나 19와 심각한 기후변화 등으로 환경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이 생기며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12월 정부에서는 먹는 샘물 제품의 상표 띠가 없는 먹는 샘물, 일명 ‘무라벨 생수’의 생산과 판매가 허용되었다.

 올해 상반기 음료업계는 페트병 겉면을 장식했던 라벨을 없애거나, 쉽게 제거할 방안을 모색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라벨이 없는 라벨프리 제품으로 페트병이 사용될 경우, 연간 약 400t에 육박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 (사진 제공: 롯데칠성음료)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무라벨 제품은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ECO’이다. 기존의 페트병에 붙은 라벨을 제거하고 브랜드 로고를 음각으로 새겨 출시하였다. 또한, 코카콜라의 ‘씨그램’은 라벨프리의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의 원료 사용을 줄였다. 이러한 기쁜 발자취를 따른 풀무원 또한 요거트로 처음 무라벨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는 연간 4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 (사진: 롯데칠성음료)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롯데칠성음료에서는 국내 최초로 투명 페트병 맥주도 선보여진다. 기존의 유색 페트병을 대체하여 투명 페트병에 라벨 분리도 용이하게 제작된 ‘티어 테이프’를 선보여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늘어가는 가운데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며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생수병 하나당 고작 0.8g의 라벨을 제거하기만 한 것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총 6.8t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들었고 라벨의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의 사용이 감소해 생산 비용을 대폭 줄어들었다. 유통과정의 생수병 제조공정의 변화로 초기 투자 비용이 오르지만, 장기적으로 비용은 하락하리라 전망된다. 


이해민 기자  ra3266@naver.com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배재로 155-40 (도마동) 국제교류관 201호
대표전화 : 042)520-5265~6  |   배재미디어센터장 : 박성순  |  조교(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예진  |  편집국장 : 이지수
Copyright © 2023 배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