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우리가 남겨야 할 발자취는?

이해민 기자l등록2021.10.06 06:47l승인2021.10.06 23:0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인적의 발길이 뚝 끊긴 관광지들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 회복되는 사례가 몇 차례 알려졌었다. 한 가지 사례로는 멕시코의 서남부 게레로주 아카풀코의 한 푸에르토 마르케스라는 해변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푸른색 형광빛으로 밝게 빛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를 보고 해양생물학자는 이러한 해변의 모습은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 지난 60여 년간 생물발광 플랑크톤들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변에서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문제는 한 개인의 SNS에 올라온 영상이었는데, 한 남성이 이러한 밤바다로 입수해 헤엄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이 업로드되어 비난을 받았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해변의 입수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보고 다른 SNS 사용자는 “또다시 사람이 문제인가? 나쁜 점은 항상 사람이 모든 것을 망치기 위해 그곳에 있다.”라며 지적했다.

 이러한 모습에서 나와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자연을 망치는 것만은 아니다. 예전부터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회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기술과 노력이 더해졌다. 지구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바다에서는 해양쓰레기가 항상 문제였다. 생활 하수나 농축산 폐수가 끊임없이 바다로 배출되고 있으며 불법 쓰레기 투기 또한 문제가 되고 있었다. 이러한 쓰레기들이 해류를 타고 이동해 거대한 섬을 이루어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120여 종의 해양 포유류 중에서 54%가 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러한 해양 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 호주의 보트 제작자 앤드류 터튼과 피트 세글린스키는 해양 정화를 위해 바다 위 쓰레기통을 Seabin을 개발했다. 씨빈은 말 그대로 바다 쓰레기통이라는 뜻인데 바다 위를 떠다니며 페트병과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와 기름을 빨아들인다. 작동 원리는 선착장이나 플로팅 도크 등으로부터 연결된 펌프가 물을 빨아들이면 주변에 있는 쓰레기와 기름을 함께 흡입한다. 씨빈에는 쓰레기를 분리시킬 그물망이 있으며 기름과 세제를 걸러내는 필터도 장착할 수 있다. 이러한 씨빈이 쓰레기를 모으면 사람은 그냥 비워주기만 하면 된다. 씨빈은 육안으로 보기 힘든 2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까지 포함해 연간 1.4t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고 한다. 연중무휴 24시간 작동할 수 있고 물고기가 함께 빨려가진 않을까 우려가 있었지만 4년간의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https://youtu.be/UgZ_3zmcw-Q 영상을 통해 씨빈의 구조와 원리를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씨빈도 만능은 아니다. 전력을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원리임으로 선착장이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보얀 슬랫의 '오션 클린업'이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청년 발명가는 스쿠버 다이빙 중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은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비영리단체인 ‘오션 클린업’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션 클린업의 행보는 후속 기사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해민 기자  ra3326@naver.com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해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배재로 155-40 (도마동) 국제교류관 201호
대표전화 : 042)520-5265~6  |   배재미디어센터장 : 전영식  |  조교(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예림  |  편집국장 : 유시현
Copyright © 2022 배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