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학교와 학생 모두 온전한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 학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회의 모습을 전하려고 한다. 오늘은 영어영문학과의 김하영 학회장(영어영문학과·18)을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도 배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회장 18학번 김하영입니다.

▲ (사진 제공: 영어영문학과 김하영 학회장)

Q. 코로나 19로 인해 1학기에는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들었습니다. 11월부터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 수업이 실시된다고 하는데요. 혹시 계획 중인 행사가 있을까요?

 네, 11월 3일부터 30명 초과 이론 수업을 제외하고는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체제가 쭉 유지된다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교생활을 누리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캠퍼스 투어, ▲궁금해요 배재대 ▲영어영문학과 Q&A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과 대표행사인 ▲영문가왕(학술제)을 진행해 학과 선·후배가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추후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수업 운영 방안이 변경되어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준비 중인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방안도 마련해두었는데요. 영어영문학과 학생회에서는 신입생분들과 재학생분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선후배 간 교류 중 영어 수업 시연 중인 모습이다. (사진 제공: 영어영문학과 김하영 학회장)

Q. 그렇다면 영어영문학과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학과 특성상 글로벌 배낭여행, 어학연수 등 각종 교내 활동과 대외활동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선·후배 및 졸업생 간의 네트워크가 잘 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영어영문학과에는 영어 교사, 항공 승무원, 해외 취업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는데요. 이미 해당 직종에 진출한 선배님들이 많아 특강, 취업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소위 말하는 ‘취업 꿀팁’을 얻기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현재 영어 과목 교직과정을 이수 중인데요 특히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를 얻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온라인 병행 튜터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 시연, PPT 제작, 영어 스피치 등을 진행하고 이에 대해 많은 관심과 피드백을 주신 덕에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렇게 항상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된 사람으로 성장하는 길에 학과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의 선한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저희 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달 진행한 영어영문학과 학생회 강의실 방역 및 청소 사진이다. (사진 제공: 영어영문학과 학생회)

Q. 아쉬운 점이 정말 많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들이 가장 아쉬웠다 느끼셨나요?

 올해에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선·후배 간 교류와 행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신입생, 재학생 분들처럼 매년 1학기에 실시하던 학과 MT, 단과대학 체육대회, 대동제 등의 큰 행사들을 못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또한 신입생들을 위해 선배와 함께할 수 있는 ▲학과 자체 멘토·멘티, ▲교과목 스터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를 해왔는데 집합금지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2학기에는 영문가왕을 비롯한 일부 학과 행사들을 대면·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에 총학생회에서 11월 중에 대동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1학기 때의 아쉬움을 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영어영문학과 학생회는 중간고사 대면 시험을 시작으로 학교로 돌아올 학생분들의 안전한 캠퍼스 라이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험과 강의가 이루어지는 강의실 방역 및 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늦게나마 재학생분들과 신입생분들을 만나 뵐 수 있다는 점에 너무 감사드리고 하루빨리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 (사진 제공: 영어영문학과 학생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 모두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길 바라며, 위드 코로나를 오래 기다려온 만큼 남은 임기동안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이 더욱 알찬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영어영문학과와 저희 영어영문학과 학생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지만 각자 맡은 자리에서 노력하는 배재인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배재대학교 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 남은 올해에도 배재대학교에서 좋은 추억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회의 모습과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

이해민 기자  ra33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