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왔다면 '테미오래'

이주안 기자l등록2021.11.16 23:51l승인2021.11.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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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며 대면 수업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자연스레 대전에 직접 오게 된 타지역 학생들에게 대전은 낯선 곳일 것이다. 빵뿐만이 아니라 대전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대전에는 ‘테미오래’라는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의 공간이 있다. 이곳은 옛 충청남도지사가 머물던 관사촌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관사촌이다. 1930년대 지어진 관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테미오래에는 시민의 집, 역사의 집, 재미있는 집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사진: 일본식 다다미방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먼저 시민의 집은 6.25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5일간 머물면서 6.27 특별방송을 녹음했던 역사적인 장소의 의미와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충남도지사와 관련 있는 문서 및 유물을 통해 충청남도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일본식과 서구식이 혼합된 일양절충식 주택을 보이며 생생하게 역사의 한순간을 느낄 수 있다.

▲ 사진: 대전 철도복을 입어볼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다.

 역사의 집은 대전의 철도 역사를 통해 도시 탄생과 성장의 과정을 살펴보고, 기차역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며 미래 도시 대전이 어떻게 나아가야 될까를 바라보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넘은 철도사 이야기와 우리나라 철도의 이해, 근대화 속에 일제 식민지 수탈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밀가루 이야기를 다루며 대전의 빵과 칼국수의 이야기를 통해 밀가루와 철도 도시 대전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대전 철도복 체험 및 사연 엽서쓰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사진: 다양한 만화들을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재미있는 집은 만화, 취미, 힐링을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의 영웅들을 볼 수 있는 만화 특별전과 딩굴딩굴 만화방으로 다양한 종류의 만화책을 볼 수 있다. 또한 만화가 탁영호 작가의 작업실을 구현해 과거 원고 형태의 만화를 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편하게 옛날 만화와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 사진: 직접 포스트잇에 글을 쓰며 공간을 채우고 있다.

 빛과 만남의 집은 2021년에는 대전과 자매도시인 나라들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현재 ‘남아공 더반’의 열차를 컨셉으로 하여 ‘더반’의 여행문화와 생활문화를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간접 여행을 제공하고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행 관련 서적들이 전시관 곳곳에 배치되어 편안하게 앉아 읽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헝가리의 옛 국회의사당의 건축물 모습과 인물 중심으로 헝가리를 소개하는 공간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볼 수 있을 것이다.

 ‘테미오래’는 현재 동절기로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대전의 놀 곳을 찾는다면 ‘테미오래’는 어떨까?


이주안 기자  gpfflwnd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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