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길거리의 꽃들이 활짝 피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였고 코로나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길거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작년에는 학생이 없어 텅 비어있던 대학 캠퍼스는 웃음을 띤 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 3월이 지나고 4월 초가 되자, 벚꽃을 찾는 발걸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의 만개 시기는 4월 4일경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에서는 3월 27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28일 ~4월 4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3~11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의 개화는 3월 중 기온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므로 예상 시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개화를 예상하는 기준은 기상청 각 기상관서 표준목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나 주변 환경여건 등에 따라 개화 시기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올해 3월은 작년보다 기온이 낮아 벚꽃 개화가 늦어졌다. 이에 따라 만개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인 개화시기는 다음과 같다.

▲ 사진출처_국립수목원

이 가운데 충청권의 개화시기를 살펴보면 대전은 3월 27일(±7), 청주는 3월 31일(±5), 천안은 4월 2일(±5), 서산은 4월 4일(±5)로 예상된다. 충남에서 벚꽃을 즐기기 좋은 명소인 세종 금강수목원은 4월 10일, 수목원 4월 10일(±5), 충남 가야산 4월 20일 (±5), 공주시 계룡산 4월 21일(±5), 청주시 미동산수목원 4월 21일(±5)을 개화시기로 예측된다. 전국의 봄꽃 개화 및 만개 시기를 더 알고싶다면 산림청이 제시한 예측지도를 참고하여 봄 나들이를 즐기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