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백산관(B)과 21세기관(P) 사이 거리에서 교내 동아리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총 26개의 동아리가 참여했고, 동아리 홍보뿐만 아니라 8개의 푸드트럭도 함께 진행하며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박람회로 진행되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축소되어 진행된 이전의 동아리 박람회와 다르게 변화한 22년도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한 회계 동아리 MAC와 지니어스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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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제공 : MAC 동아리 제공 |
-동아리 MAC와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리 MAC 회장 최인혁입니다.
Q. MAC는 어떤 동아리인지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MAC 동아리의 경우, MAC라는 친목 동아리 안에 ART라는 회계 동아리가 속해있는 동아리입니다. 먼저 ART 동아리의 경우 일자리 본부 소속의 취업 동아리로, 학문적 성격이 강한 동아리입니다. 총 정원은 8명으로, 아쉽게도 현재는 부원을 더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동아리는 회계, 세무, 컴퓨터 활용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의를 제공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그리고 MAC의 경우 소속 동아리인 ART를 관리하며, 정원 제한 없이 부원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활동은 동아리원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학교생활과 전반적인 부분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동아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코로나로 인해 축소된 동아리 박람회를 해오다가, 이번에 큰 규모의 동아리 박람회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어떤 느낌이신가요?
이전에 동아리 박람회를 했을 땐, 코로나로 인해 참여 인원이 저조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학과가 많다 보니, 참여 인원도 많고 푸드트럭도 있어서 꼭 동아리가 아니어도 모든 학생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처럼 형성된 것 같아서 저 역시도 기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인가요?
일단, 중간고사 이후부터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회계 동아리 ART를 통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MAC에서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동기나 선배들을 새롭게 만나거나 그 관계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어떤 수업을 꼭 들어야 하는지, 학교 활동에는 어떤 활동이 있는지, 복수 전공은 어떻게 신청하는지 등, 학교생활에 전반적인 부분은 홈페이지를 찾아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부원들이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원진들과 회의하며 다양한 활동을 만들고, 해나갈 예정입니다.
Q. 동아리를 가입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나요?
동아리 가입은 상시로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다면, 010-4799-3732 이 번호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가입 조건의 경우 3학년 이하의 학생만 부원으로 받고 있고, 최종 가입을 위해선 간단한 면접이 필요합니다. 이 면접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전화 면접으로 진행되거나, 대면 면접이 될 수도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들어온 부원과 기존 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큰 목표를 가지고 많은 것을 이뤄내면 좋겠지만, 부원들을 바라보는 저의 바람은 그저 하나입니다. 동아리 부원들이 동아리 안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한 번뿐인 대학 생활을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고, 동아리로서의 목표는 최대한 임원진들과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열심히 동아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동아리가 아닌, 누구나 들어오고 싶은 동아리’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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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동아리 '지니어스' 제공 |
- 동아리 ‘지니어스’와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 그럼, 단순히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한 동아리인가요? 동아리의 취지, 목적이 궁금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나만의 버킷리스트가 하나씩 존재하잖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가 갑자기 ‘너는 버킷리스트가 뭐야?’라는 질문을 던지면, 어떤 답을 해야 할지 모르고, 그런 생각을 구체적으로도 하지 않으니 당황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나만의 꿈이고, 소원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대답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저희는 ‘메타인지’라는 걸 동아리에 접목하고자 했어요. 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국한되는게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짜 내 지식이라는 것처럼, 크고 거창하든, 작고 사소하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타인과 공유하고 직접 실행해보고, 다른 사람의 소원도 들어보면서 한 번뿐인 대학 시절에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니어스'에 담고 싶었습니다.
또한,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나이 때문에 제약이 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회사에 다니거나 취업을 준비때문에, 무언가를 이뤄내는데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결국, 버킷리스트를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시기는 대학생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많은 학생이 이때, 지금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시기에 '지니어스'가 여러분께 작든, 크던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어도 좋고, 적어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한 번쯤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Q. 코로나로 인해 축소된 동아리 박람회를 해오다가, 이번에 큰 규모의 동아리 박람회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어떤 느낌이신가요?
저는 20살 때부터 이 동아리의 부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전에 동아리 박람회도 지속적으로 참여했었는데, 그 때는 규모도 컸고, 날씨도 좋아서 늘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큰거 같아요. 그래도, 비가 오는데 우산을 쓰고 참여하는 저희의 모습을 보고 다른 학생분들도 응원해주시고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그런 모습에 더 힘이 나서 즐겁게 박람회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동아리 박람회가 신입 부원을 모집하는 동시에, 다른 동아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동아리 회장들끼리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동아리 박람회를 포함해서 이런 기회가 다양하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인가요?
일단 버킷리스트라는 건 사람에 따라 거창할 수도 있지만, 사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동아리는 최대한 이룰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게는 산책하기, 예쁜 까페가기, 보드게임, 방탈출 까페 가기부터 크게는 벚꽃놀이, 여행, 캠핑, 번지점프처럼 큰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실제로 해왔고요.
그리고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제한될 때도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안전한 선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지니어스’의 경우 월말 행사라고 월말에 동아리원 전체가 모여서 하는 활동이 있는데, 코로나 때는 줌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었고, 할로윈 때는 ‘지니와 할로윈’이라고 한밭 수목원에서 보물찾기도 했고, 그리고 이번년도에는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어서 동아리 mt를 갈 계획도 예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니어스는 부원들이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버킷리스트를 잃지 않고 이룰 수 있도록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생각입니다.
Q.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원래 저희가 ‘버킷리스트’를 이루겠다는 명목으로 활동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이 ‘버킷리스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 버킷리스트는 목을 매고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밧줄(노끈)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했거든요. 뭐 다른 설로는 죄수들을 사형할 때 목을 맨 상태에서 교도관들이 양동이를 치우는데, 이 전에 교도관들이 몸소 죄수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이런 유래들이 우리가 어떤 목적을 이뤄가는데 부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캠퍼스리스트'로 바꿔서 활동을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아리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서 '대학생 시기'에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아리가 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들어온 부원과 기존 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유시현 편집국장 2007029@pcu.ac.kr
분리수거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