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오전 10시, 삼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갤럭시 버즈2 포켓몬 에디션을 출시하였고 이는 8분 만에 매진되었다. 2월에 포켓몬 빵에서부터 시작된 포켓몬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데, 포켓몬에 무슨 특별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오랫동안 유행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여러 세대가 즐기고 있는 문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포켓몬 빵이 팔리기 전에도, 포켓몬 고와 계속해서 출시되는 포켓몬 게임으로 인하여 일부 어린 세대에 포켓몬이라는 브랜드가 소비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포켓몬 빵이 출시되면서 MZ세대에게 포켓몬 애니와 1, 2세대의 포켓몬 게임으로 인한 향수를 느끼게 했다. 그로 인해 포켓몬이라는 브랜드를 소비하고, 다양한 세대에서 포켓몬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 이하의 세대들은 포켓몬이 유행하면서 포켓몬 고의 재유행, 그리고 현재 레전드 아르세우스로 이어진 포켓몬 게임과 카드 게임을 통해 많은 어린 세대가 포켓몬이라는 물결에 편승하게 된 것이다.

또한 SNS의 발달도 포켓몬에게 호재로 다가왔다고 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SNS 인증글은 포켓몬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했고, 포켓몬을 아는 사람에게는 대세를 읽고 판매된 여러 포켓몬 협업 상품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프라인 행사를 쉽게 홍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삼성의 관계자는 갤럭시 버즈2 포켓몬 에디션의 추가 판매를 검토 중에 있고, 포켓몬 빵은 아직도 들어오는 족족 매진이 되어가고 있으며, 6월 1일에는 국내 미개봉 상태였던 포켓몬 영화 <포켓몬스터 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2008)이 개봉할 예정이다. 단순히 MZ세대의 포켓몬 빵으로부터 시작된 포켓몬 열풍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