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주시경교양대학의 읽기인증제도가 도입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읽기인증제도는 지난해 2학기부터 도입됐다. 읽기인증을 신청한 교수들이 운영한 교양선택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우들이 자신의 과목과 연관된 권장도서 중 3권을 골라 ‘에월루티오 북(워크북)’을 작성해 학점에서 가산점 5점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학기 528명, 이번 학기 56개 교과목 759명이 참석했다. 독서인증 활동평가 기준은 워크북 작성 성실성(30점)과 선택과제 심사(60점), 기타(10점)이다. 우수자를 선정해 돌아오는 12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제출한 선택 과제를 전시해 우수자 시상과 읽기인증서를 발급한다. 워크북 선택과제는 ▲독서에세이 ▲독서 스토리텔러 UCC ▲도서 홍보 발표 영상 ▲포토 에세이 ▲독서화 그리기 ▲기타 등 자유로운 주제다. 유왕무 주시경교양대학장은 “방중부터 기획을 준비해 학생들의 역량별로 독서 주제를 선정해서 교양과목과 연계된 글쓰기와 읽기교실, 독서클럽을 권장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화선 교수(한국어문학과)는 “사회에 나가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의 토대인 읽고 쓰는 능력을 잡아주고 있다. 기초 역량과 배경지식을 골고루 갖춰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주시경교양대학은 읽기인증제도와 함께 독서클럽 ‘한힌샘 책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힌샘 책다방은 ‘지성’, ‘감성’, ‘수행’, ‘소통’, ‘인성’, ‘특성화’란 5대 역량을 바탕으로 매주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고 담당 튜터와 학우들이 모둠을 구성해 토론과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수료증 발급, 모둠 활동비 및 스터디룸 지원,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튜터 장학생 선발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 독서클럽 학부생 튜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영(정치언론·2) 학우는 “전자공학과와 조경학과 등 전공을 불문한 다양한 학우들이 모여 토론을 나누고 있다”며 “학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시경교양대학 미래역량교육부는 독서에세이와 책읽기, 대학리포트 작성법 등 총 4회에 걸쳐 특강을 하고 있다. 돌아오는 11월 4일(수) 진행될 예정인 4차 특강의 경우 10월 30일(금)까지 신청자 접수 후 개별 리포트 피드백으로 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