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를 준비하는 수요예배 찬양팀

배재대학교는 기독교 이념을 따르고 있는 학교로서, 그에 따라서 채플 수업 등 여러 기독교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학생 혹은 기독교를 믿는 학생이 존재하지만, 학교에서 필수교양으로 듣게 하는 수업 외에는 기독교 관련 정보 외에 제공되는 정보가 없어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학생들을 위해 배재대 찬양팀의 찬양인도자 김성은 학생, 한예겸학생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안녕하세요, 수요예배를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수요예배란 무엇인가요?

 먼저, 배재대 수요예배는 기본적으로 찬양 후 예배, 그리고 '우물모임'이라 불리는 소모임이라는 과정을 통해 진행됩니다. 교회에서의 예배하고 순서는 같지만 가장 주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학생이 주최하는 예배’라는 것이 있습니다.

 

2.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학생이 주최하는 예배의 장점엔 무엇이 있나요?

 30대 이상의 성인의 눈높이에 맞는 말씀과 예시, 그리고 적용할 부분을 말하는 보편적인 예배와 다르게, 학생으로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자유롭고 눈높이에 맞는 예배를 드리면서 학생의 편의를 봐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그런 편안한 분위기를 통해 더 깊게말씀을 받아들이고, 다른 학생들과 친목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3. 그럼 찬양도 학생이 주도를 하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에 대한 장점은요?

 네, 찬양도 학생이 주도합니다. 학생이 주도하게 되면, 딱딱한 분위기와 옛날의 찬양 대신에 편곡한 찬양을 부름으로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예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다르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며 예배를 참여하는 것에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위해서 너무 경직된 분위기보단, 부드러운 분위기로 예배를 임하고 있습니다. 

 

5. 찬양팀을 하며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부분이 있나요?

 학교에 다니면서 자취 혹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 유혹이 많은데, 수요예배를 통해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고 그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6.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수요예배에 들어오고, 기독학생회 활동을 한다는 것이 꼭 자기 능력을 이용해서 찬양팀과 같은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 예배, 찬양, 친목 도모 활동을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니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요예배는 늘 학생들에게 열려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한 번쯤은 부담 없이 수요예배참여를 통해 마음을 나눠보는 것이 어떨까?

노시원 기자  sapie20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