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_박수진 기자

플라스틱 사용과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하여 전 세계에 전례없는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몇몇 기업에서는 친환경적인 신기술을 적용하여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폐플라스틱과 비닐로 석유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있다. ‘열분해율 기술’로 열분해유를 추출한다. ‘열분해유’란 폐플라스틱, 비닐 등을 400~500도로 가열해 추출한 기름을 말한다. 본래 기름으로 비닐을 만들던 과정을 거꾸로 만든 것으로, 기체로 변한 기름을 식히면 중질유와 경질유를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추출한 중질유와 경질유는 일부 정유∙석유화학공정에 투입한다.

▲ 사진 출처_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일부 공정에 열분해유를 원료로 사용해왔고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열분해유 국제 친환경 제품인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을 취득했다.

한편, 세계에서 최초로 썩는 일회용품을 개발한 국내 기업이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브랜드 ‘자누담’은 세계 최초 해초 기반 친환경 일회용품을 개발했다. 친환경 소재인 미역, 다시마, 파래, 꼬시래기 등 바닷가의 해조류 추출물과 부산물을 이용한다. 해당 일회용품은 목재섬유인 셀룰로오스와 비슷한 결정성을 가졌지만 약 10년에 한 번 벌목해야하는 목재와 다르게 약 두 달 마다 수확이 가능하다.

게다가, 독일 표준협회인증기관 ‘딘 서스코’에서 56일만에 100% 생분해 된다는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한국분석시험연구원(KATR)으로부터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인증을 받아 안정성과 친환경성이 검증되었다. 또한 미국 공인시험기관(APPLIED PAPER TECHNOLOGY)과 진행한 내수성∙내유성 테스트를 통해 키토산 코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친환경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세계에 ‘친환경’으로 한국을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환경 오염 완화와 보호를 위해 기업들의 친환경 신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진행 될 전망이다. 정부는 친환경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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