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점이 있어야 자신을 알 수 있다

세상의 잣대보다 나의 잣대로 노시원 기자l등록2022.12.07 01:38l승인2022.1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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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nsplash.com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기준점은 존재하는가?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타인과 어울려 살아갈 때 필요한 돈, 직업 등 우리가 무의식중에 생각해둔 기준점은 모두 조금씩 있을 것이다. 소설 돈키호테를 들여다보자. 돈키호테 본인이 세워둔 기준점에서 보기에 그의 모험에는 정의와 옳음이 있는 것 같지만, 타인이 옆에서 지켜볼 때 그의 모험은 희극이 따로 없다. 즉,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 없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타인의 기준점에서 자신의 인생을 맞춰 살아가야 할까? 오히려 자신의 기준점을 정하지 못 한 사람들은 스스로가 무엇이 옳은지 모르는 오히려 자신의 삶을 모험이라 여겼던 돈키호테보다 나을 게 없다.

 그것이 높든 낮든, 혹은 짧든 길든 모든 사람은 자신의 기준점을 가진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 기준점은 대부분이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며 그 목적이 달성되면 그 기준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나의 기준점을 잃는 이도 많다. 그래서 그 기준점을 다시 찾고자 타인의 기준에 비교하거나 혹은 다른 기준점을 빨리 찾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타인의 말을 맹목적으로 듣거나, 의지하면 끝은 좋은 일은 거의 없는 것처럼 자신의 기준점을 찾지 못해 타인의 기준점에 맞춘 사람들은 결론적으로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궁극적인 기준점은 없다. 어떤 사람의 기준점에서 보면 자신이 그 기준점에 달성하거나 가까워서 기뻐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준점에서는 매우 부족할 수도 있는 것과 같다. 또한, 본인의 기준점이 없는 사람들은 비교하는 타인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결국은 자신의 기준점을 찾는 것이 자기 객관화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 자기 객관화를 통해 자기 자신의 기준점을 찾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잣대를 만들면서 자신의 목표에서 얼마나 도달했는지, 얼마나 목표에 남았는지 알 수 있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아는 것은 자신이 남은 힘에 따라 어느 속도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노시원 기자  sapie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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