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_pexels

지난 3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관련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이 있었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는 이전 정부의 목표치(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를 그대로 계승하고 부문별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를 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녹색성장에 관심을 두고 노력하는 현재, 우리도 모르게 행해왔던 것이 기후 위기를 심화시키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닐까? 그동안 오해하고 있던 뉴스를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1. 플라스틱 재활용은 기후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

폐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단 9%로,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매립지와 바다에 쌓인다. 소각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며 바닷속 플라스틱으로 인해 바다생물이 죽거나 크게 다친다. 일회용 플라스틱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2. 재생에너지는 비싸다?

지난 10년간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2년을 기준으로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비용이 2021년보다 13~15% 하락했다.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은 전기를 생산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 되었다.

  3. 기후 위기는 개인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기후 위기는 점진적으로 발생하기에 급격하고 자극적인 사건만큼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 그러나 당장 내 집이 침수되거나 단수 현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네트워크망과 전기를 통해 연결되어있다. 경각심을 갖고 기후위기 해결에 동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4.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엔 너무 늦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늦지 않았다. 유엔에 따르면 온실가스와 탄소 배출량을 줄여 심각한 기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 정도 남아있다. 비행기 이용 자제, 친환경 기업 제품 사용만으로 연간 2.5t 이상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탄소중립 포인트와 매일 챌린지를 소개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란 일반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하여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 생활 실천 누리집((https://www.cpoint.or.kr/netzero/main.do) 회원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 컵 이용, 일회용 컵 반환, 다회용기 이용, 친환경 제품 구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폐휴대폰 반납 등이 녹색 생활에 해당한다. 1인당 최대 7만 원을 적립할 수 있다. 탄소중립 포인트 녹생 생활 실천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포인트도 적립하며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보자.

그린피스가 제시한 지구를 위한 매일 챌린지는 다음과 같다. ‘①텀블러나 머그잔 이용하기 ②낱개 포장된 과일이나 채소 사지 않기 ③운동할 때 다회용 물통 챙기기 ④재사용할 수 있는 빨대 사용하기 ⑤배달 음식 시킬 때 일회용 수저 빼달라고 하기’

모두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앞서 제시한 매일 챌린지를 실천하며 지구의 회복을 도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