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지난 3월 30일(수) 8개 학과를 4개 학과로 통합하는 학칙 개정(안)을 예고한 바 있다. 예고안에 따르면 ▲복지신학과(복지신학과+실버보건학과) ▲신소재공학과(나노고분자재료공학과) ▲제약·생물의약학과(생물의약학과+제약공학과) ▲생명공학과(바이오·의생명공학과+생명공학과) 등 4개의 학과로 전환되는 걸로 밝혀졌다. 이어 2017년도 입학정원 2,093명에서 2,048명으로 16학년도 대비 45명을 감원하자는 방침이 제안됐다.

통합 대상 학과에는 실버보건학과를 비롯해 8개 학과가 포함됐으며, 다음날인 31일(목) 실버보건학과를 비롯한 여러 통합 대상 학과가 통합 재고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석준(한국어문학과 교수) 기획처장은 "지난번 공고된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빈(신소재공학·3) 신소재공학과 학회장은 “개정안이 나올 당시 학우들과 논의된 부분은 전혀 없었다”며 “단지 하나로 통합된다는 소식만 통보받아 과 전체 분위기만 어색해지고 말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