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와 강의계획서

배재신문l등록2016.12.01 00:24l승인2016.12.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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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보라 편집국장

 배재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의 대열에 합류했다. 2014년도에 13개 대학을 선정하고 2015년도에 16개 대학을 선정했다. 올 해 2016년도에는 수도권에서는 숭실대학교가 비수도권에서는 배재대학교와 선문대학교가 선정되었다. 따라서 현재 32개의 대학교가 ACE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충청권을 대표하는 배재대학교가 2016년도에 전국적으로 단지 3개 대학교만을 선정하는 사업에 합류하게 된 것은 지역교육발전에 있어서도 매우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더욱 더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대학 그리고 학생중심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교육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함께 있을 때 성립된다.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를 연결시켜주는 여러 고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강의계획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입생이 대학교에 입학하였을 때 수많은 전공과 영역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고 많이 놀랄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대학교는 학문의 전당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전공과 교과목들을 보고 학생들은 자신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강의들을 선별하여 수강하게 된다. 이 때 강의계획서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강의계획서에는 단순히 무엇을 강의할 것인가라는 정보뿐만 아니라 이 강의를 수강함으로써 어떠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보를 제공해야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강의계획서가 학생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고 강의정보의 전달과 강의선택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까? 이 문제는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다. 우선 현재 우리들이 보고 있는 강의계획서는 매우 틀에 박혀 있다는 느낌을 준다. 틀에 박혀 있다는 표현이 틀을 부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 틀을 우리는 더욱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강의는 15주 내지 16주를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15주와 16주에는 중간고사평가와 기말고사평가도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강의계획서에서는 전공이나 계열별 특성이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틀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강의는 실험이나 실습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어떤 강의는 이론 강의에 집중할 수 있으며, 또 어떤 강의는 참여나 체험에 더욱 중점을 둘 수가 있다. 그러나 하나의 틀에 얽매여 있을 때는 이러한 다양성을 반영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강의계획서는 전공이나 계열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대학생들이 SNS를 통한 정보습득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설문조사를 할 때도 예전에는 종이로 만든 설문지를 오프라인에서 받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강의계획서는 이러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문자로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지나치게 다양성만 추구하게 되면 일관성이 결여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그러나 다양성과 일관성을 적절하게 조합하면 학생들이 더욱 접근하기 쉽고 더욱 이해하기 쉬운 강의계획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바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중국학과 김상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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