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정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값 인상을 실시했다. 그러나 금연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배재대학교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배재관(SP) 앞에서 운영되는 금연버스는 총 3명의 관계자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을 받는 학생은 처음 일산화탄소 측정과 혈압측정을 통해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어 지속적인 흡연으로 인해 문제를 심어주기 위해 공포감 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금연상담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먼저 대면상담을 통해 중독진상을 알아본다. 이어 금단현상이 일어날 경우 대처법과 금연에 효과적인 제품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4주차에 들어가게 되면 대면상담을 다시 실시해 재흡연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지속적인 관리는 총 6개월에 걸쳐 이뤄지고 금연에 성공할시 기념품도 받게 된다. 금연에 성공할 경우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가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격주로 진행되는 금연상담에 배재대 학우는 하루에 평균 10명 정도 참여하고 있다. 타 대학과 비교하면 지극히 적은 수치다. 금연상담 관계자는 학교의 지원을 아쉬워했다. 논산시에 위치한 건양대학교는 학우들이 금연성공시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어 건양대학교의 금연성공률은 기타 다른 대학과 3배의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하루에 1갑을 흡연하게 되면 1년에 약 150만원이 지출된다. 경제, 건강문제를 고려하면 금연을 해야 한다. 이에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연버스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 SP관 앞에 운영되는 금연버스 (사진 = 김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