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 본부에서 제시한 대처법에는 예방접종은 필수로 받아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된다고 나와 있다.

▲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일본뇌염 매개모기에게 물린 사람의 99%이상이 무증상 이거나 가벼운 두통을 호소하는데 그친다.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로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지난해에는 28명이 바이러스에 감염 됐고 3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이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시점이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매개모기의 개체 수나 일본뇌염 감염 횟수는 해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확산에 대비해 64개 조사 지점에서 공동으로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감시 거점센터 등이 협력하고 있다.

 예방접종이 있어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출 것을 권고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00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주소지에 상관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