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섬페스티벌

배재신문l등록2017.12.08 13:07l승인2017.1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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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배재대학교에서는 나섬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이 단어가 무엇인지를 잘 몰랐는데 나섬은 나눔과 섬김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나눔과 섬김은 배재인(培材人)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배재대학교의 주시경교양대학에서는 나섬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 21세기관 로비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제4회 나섬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로비에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참여하고 실천한 결과물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봉사인증, 체험인증, 읽기인증, 문화예술인증의 우수 작품들의 전시를 통해 다른 학우들과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나섬페스티벌은 더욱 의의를 가진다고 본다. 매 학기 마다 봉사인증, 체험인증, 읽기인증, 문화예술인증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1천 여 명이 넘으며 그 중에서 인증을 완료하는 학생이 50%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실천하는 균형교양인을 양성하고자하는 배재대학교 교양교육의 목표에도 부합하고 있다. 나 자신도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실천하는 비교과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대학생활이 지식을 배양하는 과정이지만 때로는 여러 가지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아를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자존감의 제고는 대학인이 추구해야할 또 다른 가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 개최하는 제4회 나섬페스티벌에서 많은 인증 결과물들을 살펴보았다. 다양한 학과와 전공의 학생들이 출품한 결과물들이지만 모든 작품들이 나눔과 섬김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좌우로 설치된 부스에서는 또 다른 활동들을 제공하고 있었기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보았다.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유학생들의 인증 결과물들이었다. 배재대학교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한국인 학생들과 같이 비교과 활동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비록 서툰 한국어이지만 직접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결과물을 보면서 나섬페스티벌의 또 다른 가치를 되새겨 보았다. 오늘 참여하지 못한 학우들도 다음 학기에는 꼭 교과연계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눔과 섬김의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떠한 결과물일지라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가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체험하는 나섬페스티벌이 되기를 기대한다.

 

                                                          <중국학과 김상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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