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웨더아이

 인도네시아 롬복 북서쪽 35km 지역에서 현지시간 기준으로 5일 20시 46분 34초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수백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7.0의 강진이지만 다행히 국내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여행객들의 안전에는 우려가 쏟아졌다. 불과 일주일전인 7월 29일에도 같은 지역에 규모 6.4의 지진 발생하였고, 4.9와 5.4의 여진이 연달아 발생해 근처 유명 여행지인 발리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 아시안게임 개최 준비가 한창인 와중에 발생한 지진 때문에 진행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생겼다. 지진 발생지인 롬복과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자카르타와 팔렘방과는 거리가 있지만 근처에서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어 안심할 순 없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시안 게임 개최를 몇 일 앞두고,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지진으로 인해 큰 진동이 발생하는 시간은 평균 1~2분 정도다. 만약 이 때 성급하게 건물 밖으로 나가면 오히려 무너지는 벽, 유리창, 간판, 등에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자세를 낮추고 머리와 몸을 보호하며 안전한 곳에서 지진이 멈추길 기다려야한다. 또 이동할 때는 엘리베이터보다는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중 겪게 될 수 있는 많은 위기상황 별 대처 매뉴얼은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방학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우는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 별 대처법을 숙지하여 안전한 여행을 하길 바란다.

 

 

 

오소원 수습기자  cowonetw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