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장님의 모습이다. 사진: 원지나 영자신문 편집국장)

 Covid-19, 일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는 수 개월 째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에 몸서리치고 있다. 이에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Pandemic(펜데믹)’선언을 하였는데 펜데믹이란 세계보건기구에서 선포하는 감염병 경고 중 최고 등급이며,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이 선언으로 미루어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느덧 5월 말, 청춘의 향기로 가득차야하는 캠퍼스는 굉장히 쓸쓸하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감염병이지만, 우리는 학교를 모두 그리워하고, 교직원들도 청춘으로 가득찬 캠퍼스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 코로나 19를 잘 이겨내기 위해 우리대학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배재대학교 김선재총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진행)

1.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코로나 사태에 대비하는 배재인의 올바른 모습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계시는 우리나라 모든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잦아들게 된 것은 모든 국민들을 비롯한 의료진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학교 역시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성원들의 방역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진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동선과 증상을 숨겨 더욱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유사 증상이 있을 때 숨김없이 진료소를 내원하는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재인 모두가 이러한 기본적인 수칙과 에티켓을 준수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사태를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비교과프로그램의 저조한 참여율이 발생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서 어떤 방안들이 필요할까요?

 학생들과 함께 만나 진행해야 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과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주시경교양대학과 대학교육혁신원 등 교내 다양한 부서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대면 진행이 불가피한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관리 시스템 도입과 서적의 경우 우편 제공 등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나 진행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의 더욱 많은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비록 몸은 학교에 있지 않아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3. 총장님께서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따로 하고 계시는 예방법이나 철칙이 있으신지요?

 코로나 19를 대처하기 위해 생활 방역 지침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손 소독제를 이용해 자주 손을 청결하게 하고, 출 퇴근을 포함한 근무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혹시 모를 감염과 전파를 막고 있습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제한적 대면강의 실시 후 각 건물 출입자 발열체크 및 동선 파악을 위한 명부 작성, 각 강의실 손 소독제 비치 등 대면활동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1학기 행사가 모두 취소됐는데 그로 인하여 상심이 클 재학생들과 1학년 새내기들을 위하여 해주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매년 5월은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중간고사를 끝내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캠퍼스를 즐기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학교를 둘러보며, 학생들이 없는 학교를 바라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학생들이 누구보다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특히, 치열한 입시를 마치고 대학 생활에 낭만이 가득할 우리 20학번 새내기들이 학교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상황이 조속히 더 좋아져서, 모든 학생들을 캠퍼스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배재인 여러분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