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으로 빚더미에 앉다.

김현지 기자l등록2020.11.25 19:31l승인2020.11.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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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구직자 대상 조사 결과(사진 제공: 사람인 기업연구소)

 코로나19로 구직이 어려워진 상태에서, 구직 활동하는 사람들의 빚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서 구직자 1,98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직자의 33.8%가 빚을 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2020년 구직자 평균 빚은 3,019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58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구직 활동에는 계속해서 어려움이 있지만, 교통비, 식비 등의 생활비와 자취방 전월세 자금과 같은 생활 유지비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지출되면서 빚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코로나 블루와 함께 구직 기간 중 발생한 빚은 구직자들의 정신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으로 인해 불안감 등 자주 우울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사람이 40.3%를 차지하였고 빨리 취업하기 위해 묻지마 지원이 증가했다고 답한 사람도 30.1%에 달하였다.

 한편, 부모의 지원이 간절해진 상황에서 다시 부모의 능력에 기대는 캥거루족이 늘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구직난, 불경기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고 받아들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부모의 능력이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었다.

 구직자 2,1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의 능력이 자식의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3.9%에 달하였다. 구직자들이 생각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경제적 능력으로 나타났다. 길어진 취준 생활에 부모의 경제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생활 유지비와 스펙을 위한 비용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대비 하반기 채용 규모가 약 3분의 1 정도 줄어들면서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국가의 미래가 청년들의 손에 있음을 인지하고 조속히 청년 취업을 위한 제도와 지원을 마련하고 홍보하며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김현지 기자  yis73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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