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더팩트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찾아오면서 손 소독제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지만, 손 씻기와 손 소독이 일상화가 되면서 손 주변에 습진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 씻기 횟수가 10회 이상인 사람은 10회 미만인 사람보다 손 습진 발생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다고 한다.

 손 습진은 손에 작고 투명한 물집이 무리를 지어 발생하고, 가려움을 일으킨다. 10~40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뚜렷한 원인은 없지만, 스트레스, 다한증이나 아토피 질환, 물이나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며 접촉하는 것이 주원인이다. 간혹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같이 있으면, 니켈, 향료, 고무 제품 등의 접촉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손 습진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연고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피부 위축, 상처 치유 지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개인위생을 위해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지만, 습진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손 소독제보다는 손 세정제를 더 추천하고, 소독제를 쓰더라고 보습에 신경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