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pixabay)

 바디프로필이란 수개월 간 고강도의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근육질의 몸을 만든 후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바디프로필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자기계발에 대한 의식과 더불어 SNS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MZ세대와 맞물리며 시작됐다. 이러한 나를 위한 투자이며 건강을 챙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바디프로필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무엇이 문제일까?

 바디프로필에 적색등이 켜지기 시작한 것은 단순히 살을 빼거나 체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과 달리 바디프로필은 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더욱 선명한 근육을 보여주기 위해선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인 체지방률이 낮아야 한다. 따라서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근육량을 키우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또한 바디프로필은 단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 강도가 높은 만큼 탈모와 생리불순, 바디프로필을 끝내고 폭식증으로 인해 요요가 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호소 되고 있다.

 바디 프로필을 진행하면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선 단기간에 끝내려 하기보다는 적어도 반년 이상 기간을 넉넉히 두고 진행해야 한다.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한 달에 체중의 5% 내외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식이요법은 획일화 방식이 아닌 개개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신체적 특성과 목표하는 지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시세끼 단백질 파우더, 닭가슴살, 고구마만 먹는 것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근육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특히, 격한 근력 운동 후에는 신장이 손상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