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전청년포털 홈페이지 화면

▼ ‘청년의 도시’ 대전, 그러나 청년들의 청년 정책 인식 낮아...

▼ 대전시, 청년정책을 알리고자 ‘대전청년포털’사이트 개설해...

▼ 대전청년포털, 정책 알림을 넘어 시민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해...

 대전광역시는 대학이 밀집해있으며 청년 인구 비율 또한 높아 ‘청년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대전시 청년 인구는 정부의 청년연령인 만 19~34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체 인구 중 21.9%로, 23.6%인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다. 대전시 조례는 만 18~39세를 청년으로 기준 삼고 있어, 이 기준대로라면 청년 인구 비율은 29%이다.

 대전시의 청년 문제 인식 조사에서, 다양한 청년들의 현실문제들이 드러났다. 대전시 청년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51.1%가 일자리 부족으로, 특히 많은 표를 받았다. 다음은 임차, 내 집 마련 등 주거 비용 부담이 17.1%, 급여, 노동시간 등 열악한 근로 조건이 9.3%, 취/창업 등을 위한 교육 기회 부족이 7.4%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에서는 이러한 청년 문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 청년들의 정책 인식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2021년 대전시 정기 시민여론조사(2차)에서의 대전시 청년정책 인지도에 따르면,

 ▽청년취업희망카드는 58.4%가 인지, 41.4% 비인지로 나타났고, ▽청년희망통장 지원은 53.6%가 인지, 46.4%가 비인지였으며, ▽대전드림타운 3천호는 46.3&가 인지, 53.5%가 비인지였고, ▽마지막으로 대청넷은 29.3%가 인지, 70.2%가 비인지로 나타났다.

 대전시에서는 이런 낮은 청년정책인식을 개선하고, 좀 더 쉽게 청년정책을 접할 수 있도록 ‘대전청년포털’ 사이트를 지난 13일에 개설했다.

 대전청년포털은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취/창업 지원, 청년 월세 및 청년하우스 지원, 청년희망통장, 대청넷 등의 67개 청년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또, 청년지원사업의 신청, 접수, 선정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순히 정책 안내뿐만 아니라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도 마련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국 청년정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 알림을 넘어, 적극적인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대전청년포털에서는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10월 7일까지 회원가입이나 청년인재 등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의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대전청년포털 사이트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