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 퍼진 이 거리

가볍게 놀러갈 수 있는 대전의 벚꽃 명소를 알아보자 이지수 편집국장l등록2023.03.31 23:44l승인2023.03.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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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지수 기자

길을 걷다 꽃비가 내리는 요즘, 배재대학교에도 봄이 찾아왔다. 정문부터 후문까지 수 놓인 봄꽃들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우리에게 봄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가벼운 차림새로 꽃 사진을 찍는 학생들 풍경으로 물오른 청춘이 여실히 느껴지는 때다. 언제 봐도 설레는 벚꽃, 학교 사이를 오가며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벚꽃이 지기 전에 좀 더 본격적으로 즐겨볼 순 없을까? 아쉬운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가까운 곳에 있는 벚꽃 명소를 소개해 본다.

 

#한밭수목원

▲ 사진: 한밭수목원 네이버 지도

한밭수목원은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니 잘 기억해두는 편이 좋다. 특히 오는 4월엔 벚꽃을 비롯한 앵두나무, 목련, 수선화, 개나리 등등 가지각색의 봄꽃이 피니 봄다운 봄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운 구경을 할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전통 정자와 잉어가 있는 연못에서 운치를 즐기는가 하면,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이응노미술관 쪽엔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함께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으며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있다. 피크닉을 즐긴 뒤엔, 반드시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으로 나가보자. 오색빛으로 빛나는 무지개다리와 함께 벚꽃만큼이나 멋진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림동 벚꽃축제

▲ 사진: 2023 정림동 벚꽃축제 행사 포스터

한편 정림동에선 4월 8일 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정림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이 벚꽃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으나, 올해에 이르러 무려 3년 만에 재개된다. 그야말로, 오랜만에 누리는 일상의 소중함이 녹아든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강을 따라 쭉 늘어선 2km 벚꽃길은 물론, 산책 중 입을 즐겁게 해주는 축제 먹거리는 정림동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뿐이랴, 저녁에는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불꽃축제와 주민 장기자랑이 준비되어 있다. 장기자랑 신청이 이미 마감됐다는 건 아쉬운 소식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잠들어있던 우리의 흥을 일깨우는 멋진 밤을 보낼 수 있으리라.

 

#카이스트

마지막은 유명한 카이스트의 수양벚꽃이다. 카이스트 정문에 들어가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수양벚꽃과 오리 연못을 발견할 수 있다. 수양벚꽃은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아래로 축 처져있어, 팝콘처럼 피어나는 일반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봄꽃이다. 바람을 타고 살랑거리는 꽃나무와 함께 연못 위를 헤엄치는 오리 가족을 발견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대전의 ‘핫플’이다.

 

이렇게 우리 학교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벚꽃 명소 세 군데를 알아보았다. 대학생에게 있어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지만, 일 년에 한 번 찾아오는 분홍빛 세상을 싫어할 이는 없을 테다. 사랑하는 사람, 새로 사귄 친구, 또 달리 함께하고 싶은 누군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이지수 편집국장  2101029@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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