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미디어센터에는 신문사, 영자신문사, 방송국이 있다. 미디어센터는 대학교의 목소리가 되어 소식을 전해준다. 미디어센터의 방송국에서는 학내 방송을 주로 진행한다. 많은 배재대학교 학우는 캠퍼스에서 아침, 점심에 방송을 들었을 것이다. 방송국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소식을 전할지 궁금하여 방송국의 임원 우이후를 만나 얘기해보았다.

▲ 출처: 우이후

 

Q. 안녕하세요. 배재대학교 국원 신지수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배재대학교 미디어센터 방송국 42기 정국원 우이후입니다.

Q. 배재대학교 미디어센터 3사 중 방송국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방송국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방송국에서는 평일 아침, 점심, 저녁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내 방송은 아침, 저녁 방송의 경우 일반적으로 학우분들이 수업을 준비하는 등의 이유에서 학교 안에 머무르는 시간에 방송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일정이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저녁 방송 없이 아침, 점심에만 방송이 진행됩니다.

Q. 배재대학교 방송국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방송국에서는 정국원 인원 8명을 기준으로 1학기, 2학기로 나눠 수습국원을 뽑습니다. 수습국원은 정원에서 제외되며 한 학기 동안 교육을 마치고 난 후, 정국원으로 인정되기에 인원을 파악해 매 학기 개강 전 모집 공지를 올립니다. 수습국원 모집 공지를 참고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1차 합격자는 심층 면접이 진행됩니다.

Q. 방송국 내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시나요?

A. 방송국에는 아나운서부와 기술제작부가 있습니다. 저는 기술제작부로, 점심방송 시간에 아나운서 부스 밖에서 방송 장비를 다루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방송 전 학내로 방송이 송출될 수 있도록 방송 기계를 설정하고 방송 시작부터 종료까지 음향이 비지 않게 다양한 음향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 출처: 우이후

Q. 방송국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학창 시절 동안에도 교내 방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학업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후에 언젠가 저 스스로가 조금 더 성장해 책임감 있고 열정적으로 학교와 학우를 위해 방송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고, 입학 당시 수습국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어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저는 “나여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Q. 지금 학과와 방송국 활동이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 저는 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 학과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대학은 작은 사회이며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과 언론이라는 큰 틀 안에서 방송국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힘의 방향에 따라 사회는 풍요로워질 수도, 붕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저의 전공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방송국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1년 넘게 방송국원으로 활동하신 것으로 압니다. 방송국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A. SBS의 대전지사 방송국인 TJB에 방문 견학을 갔던 활동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방송 현장을 둘러보면서 방송국이 어떤 주제로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며 단순히 즐거움을 위한 방송이 아닌 학우분들의 삶에 스며들 수 있는 방송이 되고자 하는 결심의 순간이었습니다.

Q. 앞으로 방송국원으로서 무엇을 전하고 싶은가요?

A. 아무래도 학우분들과 교수님들 모두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계시는 건 공통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배재방송국은 이러한 공통점에서 출발합니다. 견뎌내야 하는 스케줄, 버텨야 하는 일상이 아닌, 나를 성장하게 하는 삶이라는 생각을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우이후

신지수 기자  sue9109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