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 음악

대전 시립 연정 국악원에 다양한 국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박수진 기자l등록2023.06.08 16:05l승인2023.06.08 23:2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사진 출처: 대전 시립 연정 국악원

국악은 사전 정의로 해당 나라 고유의 음악을 말한다. 그런데, 미디어가 발달한 현재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국악보다는 가요무대다. K-POP이나 서양의 POP 음악을 자주 접하는 대중들은 국악에 대해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보호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가 비(非) 대중음악의 처지에 놓였다.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생이 국악에 대해 잘 아냐는 질문에 '국악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작품이나 예술가 또는 악기의 이름을 정확히 모른다'고 대답했다. 여전히 우리 삶 속에 있지만 역사 속의 음악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악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옛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자. 우리 학교에서 차를 타고 20분만 가면 대전 시립 연정 국악원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 서구 둔산대로 181에 위치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전 시립 연정 국악단은 1981년 전통 문화예술의 보존과 육성을 위하여 창단하였으며, 그동안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궁중무용과 민속무용 등의 전통음악과 국악 관현악, 실내악 등의 창작 음악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최고의 연주단체로 발돋움해 왔다. 앞으로도 전통의 창조적 계승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음악의 지평을 넓혀 가면서,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 세계화의 초석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한다. 
직접 다녀와 본 이곳, 대전 연정 국립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토요 국악>을 관람했다. 매주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마다 열리는 상설 공연이다. 관람료는 2천 원이고 공연 시간은 약 60분이 소요된다. 특징은 매달, 특정한 주제로 공연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해당 공연은 한 시간가량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집중하게 되는 무대였다. 국악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을 깨버리는 말 그대로 ‘신명 나는’, 그러면서도 ‘한’이 느껴지는 음악이 국악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주말 오후에 방문한 국악원의 풍경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관객이 있었다. 
더 많은 정보 및 지금 예매할 수 있는 공연이 궁금하다면 대전 시립 연정 국악원 홈페이지 ‘공연정보’에서 찾아 보자. (http://www.daejeon.go.kr/kmusic)
국악 중에서 종묘제례악, 가곡, 아리랑, 강강술래 그리고 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우리 문화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자랑스러운 우리 음악을 우리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박수진 기자  pull0315@naver.com
<저작권자 © 배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수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배재로 155-40 (도마동) 국제교류관 201호
대표전화 : 042)520-5265~6  |   배재미디어센터장 : 박성순  |  조교(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예진  |  편집국장 : 이지수
Copyright © 2023 배재신문. All rights reserved.